안녕하세요. 현재 한 기업에 최종 합격하여 3월에 입사가 확정된 정보보안전문가 양성과정(2018.7.24.~2019.4.10.)의 이건호입니다.

4차 산업, 5G 시대에 진입하면서 IT는 이제는 세상 어느 누구와도 정말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. 이제는 나도 IT를 알아야 하고 IT를 배워 그 분야로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.

타기관의 경우에 정보보안과정이나 다른 IT교육과정을 수강하기 전 사전학습을 요구하였고, 그 사전학습이란 것이 해당 기관의 유료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었습니다. 하지만 대우직업능력개발원은 타기관의 동일한 과정에 비해 기간이 약 2~3개월 정도 더 길지만 사전학습을 요구하지 않았고, 기초부터 탄탄히 쌓아준다는 후기를 보게 되어서 대우직업능력개발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.

정보보안전문가 양성과정으로서 이름 그대로 정보보안이라는 직무를 하기 위한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 정보보안의 기본이 되는 네트워크 개론 및 구축, 윈도우/리눅스 서버 개론 및 구축 수업을 통해 기초를 쌓고, 과정 중반부터는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정보보안에 대해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입니다. 기초부터 알려주기 때문에 굳이 예습은 필요없지만 그 날 그 날의 복습은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.

크게는 컴퓨터 공부, 세세하게는 네트워크, 서버 등 특정한 분야를 처음 공부한 저에게는 기초 과정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 기초 과정을 통해서 심화되는 부분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공부도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.

매번 네트워크 구축과 관리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공부하다 실제 장비를 사용하여 제가 생각한 데로 네트워크를 구축해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. 제가 하는 하나하나의 방법에 따라 실제 장비가 동작한다는 생각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지만 굉장히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.

우선은 취업이 확정된 기업에서 제 입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. 입지를 만들고 실력을 탄탄히 쌓아서 추후에는 내가 직접 기업에 지원을 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모든 회사에서 저를 스카우트하려고 하는 정보보안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.

10개의 기업에 지원을 하면 그 중 한 개의 기업에서 서류통과를 한다는 통계를 봤습니다. 그래서 저는 필수적인 자격증만 취득을 하고 일단 제가 정한 최저 기준에 맞기만 하면 서류 지원을 하였습니다. 그리고 면접 제의가 들어오면 일단 면접을 다 다녔습니다. 면접을 가기 전에는 네트워크/서버에 대한 기초지식을 다시 한 번 공부하고 면접에 참여했습니다.

처음에 이 과정을 등록하면서 기초부터 탄탄하게 배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‘내가 과정을 참 잘 선택했구나.’라고 생각했습니다. 그리고 수강을 듣기 시작한 날부터 수료까지 여러 선생님들께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을 기초부터 천천히, 모든 학생들이 따라올 수 있게 끔 열정을 가지고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. 하지만 가르치는 사람이 열정적으로 수업을 한다고 하여서 모두가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. 생각보다 긴 수강과정은 자칫 자기 자신을 루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. 그러다 보면 처음 계획한 일정이 틀어지고, 배우려는 열의가 사라지고, 결국 낙오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. 중간 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또 마음을 다 잡아야 완주할 수 있는 그러한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. 사람마다 성취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. 처음부터 빠르게 이해를 하고 치고 나가는 사람도 있고 조금은 느리게 이해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. 그러나 느린 사람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정진한다면 끝에는 동일한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.

2018년 한창 더울 여름에 시작하여 어느덧 해를 넘기고 2019년 2월입니다. 길게 만 느껴졌던 약 9개월의 과정이 지금 시점에서 돌아보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. 대우직업능력개발원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, 또 앞으로의 많을 것을 배우고 이해하기 위한 기초를 쌓았습니다. 생소한 개념들과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많았지만 그 과정을 무사히 끝낼 수 있다는 게 참 뿌듯합니다. 완전 문외한이었던 제가 대우직업능력개발원을 통해 이제는 초급 기술자가 되었습니다. 감사합니다.